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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1

부드러운 몸이 조금씩 무르익어가는 것을 느끼며, 혀끝으로 천천히 가볍게 스치듯 지나갔다.

하얀 피부가 불빛 아래서 점차 붉게 물들어가고, 온몸에 홍조가 피어올랐다. 그녀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는 그 아름다운 곳을 멈추지 않고 원을 그리며 가볍게 밀어올렸다.

그녀는 조금씩 빠져들며 두 손으로 이불을 움켜쥐고, 내 손길에 맞춰 가녀린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밀어올릴 때마다 두 다리가 무의식적으로 오므라들었다.

나는 안심시키듯 붙잡아주다가 다시 천천히 벌렸다. 그곳은 마치 예쁜 미모사 같아서, 열기를 느끼거나 접촉하면 무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