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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0

정말 어이가 없네. 그녀 눈에는 내가 고양이만도 못한가 보다.

어쩔 수 없이 얌전히 차를 시동 걸고 전문 기사 역할을 하게 됐다.

작은 고양이가 함께하니 곽미려가 드디어 조용해졌고, 이번에는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회소까지 차를 몰 수 있었다.

가는 내내 몰래 고양이와 노는 그녀를 관찰했는데, 그녀가 고양이와 함께 있을 때는 사람과 있을 때보다 더 차분하고, 이상한 생각도 덜 하는 것 같았다.

그 고양이는 누군가 버린 새끼 고양이가 아니었고, 정말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남은 반 봉지의 쌀과자가 모두 그 녀석 입속으로 들어갔다.

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