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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0

이미정이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내일 그녀와 진호우의 약혼식에 참석해 달라고 한다.

이 메시지를 보는 순간 머릿속이 폭발했다. 무슨 일인지 계속 추측했다. 이혼 협의서를 건넨 지 겨우 사흘 만에 진호우와 약혼한다니,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아마도 진호우의 아이디어일 가능성이 크다. 밤이 길어지면 변수가 생길까 봐 서두르는 걸까.

자세히 생각해보면, 이 가능성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정이 여자로서 이런 일을 먼저 제안할 리가 없다.

게다가 이혼 협의서를 건넨 지 사흘이 지났는데도 양러팅의 반응이 없으니, 이미정이 실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