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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

하늘을 향해 자위하는 국화에게는 좋지 않은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줄거리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그는 정식으로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작품에 작은 복선을 심어두고 서평란의 반응을 살펴본 후, 이를 바탕으로 줄거리의 취사선택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천한 인간은 설명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만 번 이상 나열된 선칭추는 바로 이런 줄거리 삭제의 비극적 산물입니다.

아, 그리고 빙형의 아버지도 있죠. 더 심하게 잘라내서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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