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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

창궁산파를 떠난 후의 첫 번째 목적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북강에 있는 낙빙하의 마계 본거지였다.

이전에 심청추가 "연금" 되었을 때, 이 지궁에서 한동안 머물렀었다. 당시, 1:1 비율로 모방한 죽사 밖에서는 흙을 뒤집고 비료를 주며, 대나무들이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했는데, 이제 다시 찾아보니, 낙빙하의 성실한 마족 부하들이 무슨 방법을 썼는지 정말로 대나무를 살려내어 푸른 그늘이 바람에 사각사각 흔들리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도착한 첫 십여 일 동안, 낙빙하는 예상대로 매일 그에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