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악역 자구 시스템.

챕터 68

심청추의 첫 반응은 당연히 낙빙하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을 보니 이번엔 자신이 큰 오산을 했음을 깨달았다.

들어온 사람은 놀랍게도 류청가였다.

류청가는 평소에 자신이 발로 차서 무너뜨린 문판을 밟고 그대로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가? 언제부터 문을 두드리는 법을 배웠단 말인가?!

'남자니까 들여보내도 되겠지!' 심청추는 몸을 옆으로 비켜서며 문을 닫았다. 그는 무심코 물었다. "류 사제가 한밤중에 찾아온 이유가 뭐지? 낙빙하는 어디 있어?"

류청가는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