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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

센칭추가 뤄빙허를 반쯤 끌고 반쯤 들쳐 업고 가려는 것을 보자 노궁주는 목구멍에서 "아아" 소리를 내질렀다. 너무 급해서 작은 수레에서 떨어져 버렸고, 사지가 없는 몸뚱이가 땅바닥의 꽃과 풀 사이에서 힘겹게 뒤틀리며 한 뼘씩 앞으로 기어갔다. 그 모습은 끔찍하면서도 가련했다.

노궁주가 중얼거렸다. "가지 마... 가지 마... 가지 말아..."

센칭추는 발걸음을 더욱 빨리 옮겼다. 그런데 갑자기 노궁주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목구멍에서 포효를 내질렀다.

그가 목숨을 걸고 공격해 오다니!

센칭추는 그가 도대체 자신들이 가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