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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

심청추가 말했다. "내가 너를 한 번 구했고, 너도 나를 한 번 구했으니 이제 우린 서로 빚이 없어."

그가 말한 "너를 한 번 구했다"는 당시 공의소를 막아서서 그가 뱀 남자를 죽이지 못하게 한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죽지랑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심선사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 수년이 지나도 일월로화지에 접근할 수 없었을 겁니다. 어찌 서로 빚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심청추는 이 말을 듣자 자신의 의도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그렇다면, 거래를 하자. 이 두 가지 물질을 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