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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

멀쩡했던 동굴이 사방으로 움푹 패이고 나서야 낙빙하는 겨우 분을 풀었다.

그가 돌아보니, 심청추는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 구경만 하고 있었다.

낙빙하의 관자놀이에서 핏줄이 몇 번 튀는 것 같더니, 그가 이를 갈며 말했다. "……꼭 두 눈으로 보고 말겠어. 한 달 후에, 당신이 어떻게 몰락하는지!"

이 말을 던지고 그는 소매를 휘날리며 떠났다. 동굴 입구를 떠날 때 기관에 세게 한 손바닥을 내리쳐, 우르릉 소리와 함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졌다. 심청추는 그 자리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왜 저렇게 화가 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