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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슈샤는 눈을 크게 뜨고 화가 나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루시, 무슨 뜻이야? 어제 나를 받아주기로 약속했잖아. 이 방은 당연히 내 거라고!"

"그게 무슨 논리야? 내가 널 받아주기로 했다고 이 방의 소유권이 네게 있다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어? 남을 받아주면 방을 내주고 주인이 소파에서 자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어? 이게 도리 아니겠어?" 나는 화가 난 듯 라면을 한 입 베어 물고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어차피 이미 들켜버렸으니 깨진 독에 물 붓기라도 하자는 심정이었다.

슈샤는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났다. "너... 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