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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

"확실해?" 나는 슈샤를 바라보며 씩 웃었다. "네가 지면 약속을 어기지 않을 거라고 보장한다면 내기를 하지."

"약속 어기는 건 강아지나 하는 짓이지. 넌 그냥 내기하기 무서운 거 아니야?" 슈샤가 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흘겨보았다.

"매번 내기할 때마다 그런 식으로 자극하지 마. 다른 건 몰라도, 낚시에서 네게 진다면 난 낚시계를 은퇴하고 내 '낚시 고수' 타이틀을 네게 넘겨주겠어." 난 정말 내가 그녀에게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가 바닥에 엎드려 개 짖는 소리를 내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사실 상상이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