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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5

이성은 내게 말했다. 나는 서안과 위안홍의 분쟁에 끼어들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거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나 자신을 설득하는 질문을 던졌다. "먼저 말해줄 수 있어? 너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서안의 눈에 순간 불꽃이 타올랐다. 손을 세게 움켜쥐어 손톱이 살을 파고들었다. "그 개자식! 그는 날 전혀 사랑하지 않아!"

"그럼 너는 그를 사랑해? 너도 그저 네 승부욕을 채우려고 그와 함께 한 거 아니야?"

"아니, 그건 달라! 그는 날 사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날 속였어.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