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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5

"잘 모르겠어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좋은 일은 아닐 거예요. 둘 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까요. 어쨌든 저는 그들이 서건생의 장례를 돕기 위해 온 것 같지는 않아요."

서건생의 친딸인 서안은 처음부터 끝까지 슬픔의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정말 비참한 일이다. 서건생은 평생 사업에선 성공했지만, 가정을 꾸리는 데는 완전히 실패했으니까.

"아..." 소민이 한숨을 내쉬며 기분도 가라앉았다.

하루 종일 바빴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저녁 식사 전, 요양원의 진 원장이 나를 찾아와 우리의 기대치를 알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