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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2

서하와 함께 저녁을 먹은 후, 서하는 밤에 회의가 있었다. 그녀가 떠나고 나서 나는 혼자 그녀의 사무실에 남았다. 그녀가 매일 앉던 의자에 앉으니, 주변에는 아직 그녀의 기운이 감돌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우리의 미래 길에 또 다시 넘을 수 없는 깊은 골짜기가 나타났다는 것을. 서하가 계속 나를 위로했지만, 나는 알았다. 그녀는 단지 내가 어리석은 일을 저지를까 걱정하는 것뿐이라는 걸.

나는 또 다시 수동적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온몸을 감싸는 무력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