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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몽롱한 상태에서 비명소리를 듣고 눈을 떴는데, 낯선 침대에 누워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량위안은 시트로 자신의 알몸을 가린 채 마치 사람을 죽이고 싶은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고개를 숙여 살펴보니 나 역시 속옷만 입은 채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잠시 멍해진 후, 나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침대에서 뛰어내려 량위안을 가리켰다. "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된 거냐고? 내가 너한테 물어볼 말이다. 루시, 네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어! 네 이 자식... 네가 게이면 왜 나한테 말 한마디 안 했어!" 량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