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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

"야, 너 설득 능력 진짜 대단하더라. 몇 마디로 사람을 그렇게 잘 돌려보내냐? 저번에 장연이 몇 번이나 얘기해봤는데도 결론 못 내고, 짜증나게 했다가 팀 회의에서 아무도 신경 안 써주니까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터져서 사표 냈잖아."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양원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입을 삐죽거렸다. "무슨 설득 능력이야? 이건 업무 수준이라고, 알아? 에이, 너한테 설명해봤자 소귀에 경 읽기지. 아까 내가 말한 시장 조사는 네가 맡아. 내일 점심 전까지 데이터 가져와."

"야, 내가 어떻게 정신 못 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