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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잔형은 계속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완전히 그에게 패배한 나는 더 이상 말하기 귀찮아져서 술 한 병을 주문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술이 나오자 당묘묘가 먼저 병을 따서 내게 따라주며 싱글벙글 물었다. "어때요? 제게 어떤 노래를 불러줄지 정했어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머릿속에 수만 곡이 있는데, 아부할 만한 노래는 하나도 못 찾겠어. 그냥 네가 골라볼래?"

당묘묘가 나를 흘겨보았다. "누가 당신 아부 듣고 싶대요. '청두'를 불러봐요. 충칭 사람이 이 노래를 부르면 어떤 맛이 날지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