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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슈옌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를 골탕 먹였던 이 꼬마 아가씨에게는 전혀 좋은 감정이 없었다.

슈샤도 고개를 돌려 슈옌을 노려보았다. "슈옌, 말 좀 공손하게 해. 선물은 우리가 할머니께 드리는 거잖아. 너랑 무슨 상관이야?"

슈옌은 입을 삐죽거리며 콧방귀를 뀌었다. "어떻게 상관없어? 이렇게 체면 구기는 쓰레기를 선물한다고?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꺼내다니, 나까지 창피하게 만들어. 족욕기? 흥, 혹시 길거리에서 이백 위안 주고 산 거 아냐? 우리 할머니는 귀한 몸이시라고, 이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