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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7

반면 다른 쪽에는 벽을 따라 일렬로 놓인 옷장이 있었고, 오목하게 들어간 공간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빨래줄에 빨래집게가 걸려 있었다.

그 위에는 각종 여성용 옷들이 널려 있었다. 나는 3층 계단 입구에 서서 이곳의 인테리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장식은 처음 보는 것이었지만, 매우 독특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서둘러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감탄하는 눈빛으로 방 안의 모든 것을 살펴보았다. 설우청은 역시 디자인을 하는 사람답게 예술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삶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때, 잠옷 차림의 설우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