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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7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일은 당연히 말할 수 없는 거였다. 그랬다간 죽는 건 나 자신이니까. 천혜가 말했다. "좋아, 내 방에 가서 요요에게 전화할게. 잠시 후에 함부로 내 방에 들어오지 마."

사실 나는 그녀 방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그녀가 내 방으로 올까 봐 걱정되는 거였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천혜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다. 아마도 요요 때문일 거다.

다만 천혜가 나에게 정확히 어떤 태도인지 늘 알 수 없었다. 뭔가 모호하고 애매한 분위기였다. 이모와 잠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