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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9

"너희 둘이 아까 뭐 그렇게 신비스럽게 숨기고 있었어?" 의아하게 물었다.

진혜는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뭐, 우리 여자들끼리 비밀 좀 있으면 안 돼? 너같은 남자가 있었으면 오히려 더 민망했을걸."

그들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막 그들 맞은편에 앉았을 때 입에서 나오는 술 냄새가 확 풍겼다. 특히 이모가 취해서 소파에 늘어진 모습이 보였다. 만약 진혜가 옆에 없었다면, 정말 이모를 품에 안고 한번 꼭 껴안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이모가 전에 말했던 '깜짝 선물'이 뭔지 궁금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