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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6

"그럼 차라리 저를 진 매니저라고 부르세요." 진혜가 말했다. "어차피 당신도 처음 부르는 건 아니잖아요, 진 매니저라고."

"알겠습니다, 진 매니저님. 그럼 어디서 식사할까요?" 내가 웃으며 물었다.

"아무 데나!" 진혜가 한마디 내뱉더니 이어서 말했다. "더 이상 물어보지 말고, 알아서 판단해요. 도착하면 그때 부르면 돼요."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눈을 감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었다.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잔 건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눈이 가려졌다. 그녀가 왜 이러는 걸까? 혹시 누군가 그녀를 괴롭혀서 나한테 화풀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