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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7

"너희들 지금 뭐하려는 거야?" 설우청이 어떤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양팔을 뻗어 나를 보호하는 모습은 마치 병아리를 지키는 어미 닭 같았다. "너희 쪽에서 먼저 내 친구를 희롱했잖아. 당장 꺼지지 않으면 전화할 거야."

비록 남연우도 상당히 놀란 상태였지만, 그래도 휴대폰을 꺼냈다.

"아가씨, 비켜. 조금 있다가 그 예쁜 얼굴에 상처라도 나면 오빠가 미안할 것 같은데."

삭발한 남자가 우리 앞으로 다가와 남연우와 설우청에게 으르렁거렸다. "전화 걸었다가는 가만 안 둘 거야! 구경하는 사람들도 다 꺼져!"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