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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쇼핑이나 하자." 나는 깜짝 놀라 비틀거렸다. 서점에서 나온 후, 이모는 정말로 나를 야시장으로 데려갔다. 게다가 나는 이모의 하이힐을 신고 있어서 그 느낌이란... 말할 것도 없었다. 이제 저녁 9시쯤이었지만, 이곳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야시장을 구경하는 사람들, 장사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야시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이모는 이런 것들에 무척 관심이 있는 듯했다. 내 팔을 꼭 끼고 걸으며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흥분된 얼굴이 발그레해졌다. 우리가 걷고 있을 때였다.

이모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눈앞의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