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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7

그리고 진혜를 뚫어지게 노려보며, 눈이 약간 충혈된 채 앞으로 한 걸음 내딛더니, 갑자기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진혜, 네가 알아차릴 줄은 몰랐는데, 오늘은 네가 어쩔 수 없을 거야."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눈에서 살기가 번뜩이더니 갑자기 진혜에게 달려들었다.

위험해! 내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막 진혜를 구하러 달려가려는 순간, 진혜가 소파에서 일어나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차갑게 말했다. "백심, 마지막 기회를 줄게. 당장 꺼져."

백심이 냉소를 지었다. "진혜야, 이 방에 다른 사람 없잖아. 네가 나한테 어떻게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