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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0

"그래요?" 천혜가 잠시 망설이더니 갑자기 미소를 지었다. "목이 좀 마르네요. 물 한 잔 더 가져다 줄래요?"

"소파에 기대서 쉬고 계세요. 제가 물 가져다 드릴게요."

천혜는 얌전히 소파에 기대앉았고, 나는 그녀에게 물을 가져다 주었다. "천 매니저님, 물 가져왔어요. 먼저 물부터 드세요."

"너무 피곤해서 손에 힘이 하나도 없어요. 물 좀 먹여줄래요?" 천혜가 갑자기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장룽, 나 좀 먹여줘요~"

그녀의 소녀 같은 모습에 나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으며 컵을 들어 그녀의 입가에 가져다 댔다. 그녀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