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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9

"그녀가 동영상까지 찍게 했다니, 우진이 화내지 않았다면 우진이 눈이 멀었나 싶을 정도야." 문득 깨달았다. 비록 내가 조겸과의 관계는 변한 게 없지만, 지금 그가 속한 세계는 내 같은 사람이 있을 곳이 아닌 것 같았다.

후펑이 이어서 말했다. "네 사촌 여동생 얘기는 그만하고, 이따가 네 와이프가 또 너한테 잔소리할 테니까, 자, 술이나 마시자."

"그래, 마시자." 조겸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종업원을 불러 술을 몇 병 더 주문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허풍을 떨고 한편으로는 술을 마셨다. 사실 그들 세계의 화려한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