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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8

"내가 무슨 일이 있겠어." 천혜가 나를 흘겨보며 말했다. "오히려 너, 그렇게 마구 먹어대고, 체하지도 않냐?"

나는 그녀 뒤를 살펴봤지만, 설우청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물었다. "설 양은요?"

"그녀는 먼저 갔어." 천혜가 담담하게 말했다. "오늘 밤 뉴욕 가는 비행기를 타." 생각지도 못하게 그 여자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니,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호텔을 나선 후, 우리는 바로 돌아갔다. 원래는 천혜가 길가에서 야시장이나 꼬치구이 같은 걸 먹자고 할 줄 알았는데.

하지만 예상과 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