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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

"여보, 뭐 하고 있어?" 리창의 목소리에서는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나는 깜짝 놀랐다. 혹시 그가 어디선가 망원경으로 우리를 감시하고 있는 건 아닐까.

"방에서 자고 있었어." 왕친은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말했다. "왜?"

"그냥 보고 싶어서." 리창이 전화로 말했다. "영상통화 하자. 정말 보고 싶어." 큰일이다. 리창이 왕친과 영상통화를 하자고 한다. 내가 여기 있으면 리창에게 들킬 게 뻔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왕친의 풍만한 가슴을 한 번 더 만지고, 내 무기를 빼낸 다음 바지를 올리고 밖으로 나왔다. 원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