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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9

"알겠습니다." 첸후이가 말했다. "별일 없으시면, 먼저 끊을게요. 이쪽에 처리할 일이 좀 있어서요."

첸후이와의 통화를 끊은 후, 나는 란메이의 곽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다. 벨소리가 세 번이나 울린 후에야 곽 매니저의 목소리가 들렸다. "샤오장, 오늘은 어쩐 일로 전화했나?"

나는 속으로 욕을 했다. 정말 노련한 여우 같은 녀석이다. 내가 무슨 일로 연락했는지 뻔히 알면서도 먼저 꺼내지 않는구나. "곽 매니저님, 그런 말씀 마세요. 제가 방금 톈진에서 돌아왔거든요. 곽 매니저님, 오늘 저녁에 시간 되세요? 제가 식사 대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