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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7

"수 아주머니, 제가 경의를 표합니다." 린천이 소월아를 향해 미소 지으며 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나는 서재 문 안에서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참지 못하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할 거면 빨리 하지, 깔끔하게 못해? 질질 끄는 게 뭐야."

동시에 마음속에는 약간의 분노가 일었다. 이 소월아는 전에는 한 마디 한 마디 '동생'이라고 나를 그렇게 다정하게 불렀는데, 이제 다른 남자가 생기니 자기를 '아주머니'라고 칭하다니. 혹시 그녀에게 무슨 특별한 취향이라도 있는 건가? 천혜이가 긴장한 듯 내 등을 톡톡 쳤다.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