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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5

이 남자는 바로 그날 나를 협박했던 임천이었다. 그는 진혜를 쫓아다니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어떻게 소월아와 함께 있는 거지? 게다가 소월아를 '소 아주머니'라고 부르고 있어.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했다.

혹시 소월아가 오륙십 대인 걸까? 진혜도 몰래 커튼을 열어 신발을 갈아신고 있는 임천을 보자마자 숨이 턱 막혀버렸다. 한참 후에야 천천히 숨을 내쉬며 차갑게 말했다. "역시 이 개자식이었어!"

"소 아주머니, 여기 정말 넓네요." 임천은 신발을 갈아신은 후 주변을 둘러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말했다. "소 아주머니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