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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2

전화가 한참 울리고 나서야 나는 이모의 익숙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바보, 뭐 하느라 바빴어? 전화 두 번이나 했는데 안 받더라."

"방금 샤워 중이었어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이모, 오늘 밤에는 출근 안 하세요?"

"무슨 밤이야, 지금 우리는 낮이거든. 이제 출근 준비 중이야." 이모가 웃으며 말했다. "요요 발이 거의 다 나았어. 너무 걱정하지 마."

"어제 다친 거 아니었어요? 이렇게 빨리 출근한다고요?" 내 마음이 조금 급해졌다. "정말 괜찮은 거예요?"

"괜찮아, 얼음 찜질하고 나니까 그렇게 심하지 않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