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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9

"응." 천혜는 생각할 것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오늘 저녁으로 하죠. 마침 회사 동료들과 친목도 다질 겸."

두 사람이 전혀 맞지 않으면서도 겉으로는 이렇게 열정적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그들의 관계를 모른다면 정말 친한 동료라고 착각할 뻔했다. 정말이지 '각자 속마음을 품고 있다'는 말이 딱 맞았다. 하지만 누가 이길지는 아직 모를 일이었다.

두 사람은 잠시 더 담소를 나누다가 각자 자리에 앉아 일을 시작했다. 내가 막 컴퓨터를 켜고 위챗에 로그인하자마자 소월아가 보낸 메시지가 도착했다. "어떻게 생각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