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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6

이제 알겠어. 이 녀석은 사람을 잘못 알아본 게 아니라 일부러 트집을 잡으러 온 거였어! 하지만 나는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한 적이 없는데.

"꺼져!" 나는 재빨리 손을 뻗어 그의 옷깃을 붙잡고 한 손으로 그를 테이블에 눌렀다. 지금 기분이 좋지 않은데 일부러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이 있으니 더 화가 났다!

"씨발놈아!" 남자는 욕설을 퍼부으며 오른손으로 테이블 위를 더듬더듬 만지작거리더니, 갑자기 테이블 위의 술병을 집어 내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얼짱아, 죽어버려!"

남자가 술병으로 공격해 오는 것을 보자마자, 내 왼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