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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5

이 운전기사는 말이 좀 많아서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졸음이 오더라. 운전기사는 내가 말하기 싫어하는 걸 눈치챘는지 더 이상 말을 걸지 않고, 바로 '미드나잇 매드니스'라는 이름의 술집 앞에 나를 내려줬다. 요금을 지불하고 차에서 내리니 벌써 저녁 9시쯤. 술집 앞에는 이미 여러 종류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천만 원대부터 수천만 원대까지.

심지어 억대 차량도 있었으니, 이곳은 돈 걱정 없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 듯했다. 하지만 그런 건 나와 상관없고, 지금은 그저 술에 취해 모든 걸 잊고 싶을 뿐이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