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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4

내가 아무리 젊다고 해도 이렇게 허리가 아프고 피곤할 수가 없다. 어차피 천후이는 이미 돌아갔으니, 굳이 호텔로 돌아갈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샤워도 하지 않고 바로 소월아를 안은 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잤는지도 모르겠다.

아침에는 간질간질한 느낌에 잠에서 깼다. 눈을 떠보니 소월아가 자기 머리카락으로 내 콧구멍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내가 하하 웃으며 그녀를 품에 안으려 했지만, 그녀는 웃으며 피했다. "어디가 일러. 해가 엉덩이를 쬐고 있다고."

"어디가 그래." 내가 몸을 돌려 그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