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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5

천혜는 잠시 멍해졌다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렇게 된다면, 제가 두 사람 몫을 마셔야 하는데, 이건 좀 불공평한 것 같네요."

"뭐가 불공평해요." 소월아는 웃으며 천혜에게 말했다. "천 매니저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생각엔 장룽이 충분히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마시겠습니다." 천혜가 살짝 미소 지으며 말하고는 다시 잔을 들었다. 그녀가 또 술을 마시려는 것을 보자 나는 순간 급해져서 재빨리 손을 뻗어 그녀의 잔을 빼앗아 단숨에 비웠다. 그리고 내 잔도 들어 모두 마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