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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0

한밤중에 몽롱한 상태로, 누군가 내 옷을 잡아당기는 걸 느꼈다. 누군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꽉 끌어안고는, 손을 더듬어 이불을 찾아 몸 위에 덮은 뒤 다시 쿨쿨 잠들어 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달콤한 잠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귓가에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 "아악!" 나는 놀라서 침대에서 굴러 떨어질 뻔했다. 눈을 떠보니 진혜의 절세미인 같은 얼굴에 짙은 원망이 서려 있었다.

그녀는 곧바로 발톱을 세우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게다가 그녀는 목욕 가운만 두르고 있었다. "장룽, 이 개자식, 뻔뻔한 놈! 너 죽여버릴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