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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9

자연스럽게 불만율도 없어서 지금은 회사에서도 처리할 일이 거의 없어요. 제 일과는 매일 고객 서비스팀에서 배우는 것이고, 천혜 씨는 매일 제 업무 진행 상황을 물어봐요. 보아하니 그녀가 저에게 고객 서비스 업무도 맡기려는 결심이 꽤 큰 것 같네요.

오후, 퇴근 시간도 되기 전에 천혜 씨가 말했어요. "우리 출발할까요? 먼저 나가서 뭐 좀 먹어요. 혹시 오늘 밤에도 술 마시게 되면, 당신이 또 토할까 봐 걱정돼서요."

속으로 생각했죠, '자기가 망신당할까 봐 걱정하는 거겠지.' 하지만 이런 말은 감히 입 밖에 낼 수 없어서 그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