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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4

한참 더 이야기를 나눈 후, 곽 매니저와 그의 일행 두 명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우리가 만류했지만 결국 그들을 취미루 밖까지 배웅할 수밖에 없었다. 진혜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일은 드디어 성사됐네요. 이제 그들에게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

나는 뒤돌아 진혜를 바라보았다. 오늘 밤 그녀도 와인을 한 병 넘게 마신 상태였다. 그녀의 예쁜 얼굴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하얀 목덜미까지도 분홍색으로 변해 있었다. 정말 매력적으로 보였다.

술에 취한 여자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정말 틀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