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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6

설우청은 내 말을 듣고 두 손을 내밀었다. 보아하니 내가 부축해서 일으켜 주길 바라는 것 같았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부축해 일으켰다. 설우청은 아름다운 눈동자로 나를 잠시 응시하더니 나직이 말했다.

"당신이 진야오의 남자친구군요."

아무래도 진후이가 이미 나와 진야오의 관계를 그녀에게 알려준 모양이다. 나는 숨김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진야오는 제 여자친구예요. 왜 그렇게 물으시는 거죠?"

설우청은 내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럼 그녀 가족의 일에 대해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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