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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7

나는 한 손으로 그녀를 만지작거리며 어느 부분을 살짝 만져보았다. "우리 여기를 한번 시도해볼까? 난 아직 여기는 시도해본 적 없는데."

"여기라고?" 왕친은 잠시 멍해졌지만, 거절하지는 않았다. 다만 수줍게 말했다. "나쁜 녀석, 언니 몸의 두 구멍은 이미 네가 다 차지했는데, 이제는 세 군데를 모두 점령하고 싶은 거야?"

"그래." 나는 히히 웃으며 말했다. "그래야 진정으로 널 소유했다고 할 수 있지."

"정말 미워 죽겠어." 왕친은 주먹을 들어 내 입에 두 번 가볍게 때렸다. "그럼 우리 먼저 뭐 좀 먹고, 돌아와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