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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날 보자마자 양이는 눈꺼풀을 살짝 들어 올리며 말했다. "오늘은 꽤 괜찮네, 일찍 왔어. 근데 자오첸이 오늘 휴가를 냈으니까 그 구역 배송도 네가 좀 도와줘."

"제가 도와요?" 나는 잠시 멍해졌다. 솔직히 내 구역 배송만 해도 벅찬데. 그가 말한 자오첸은 내 동료로, 내 구역과 인접한 지역을 담당하고 있었다.

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웃으며 담배 한 개비를 건넸다. "그래, 샤오롱, 좀 고생 좀 해. 어차피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거잖아. 게다가 고객이 불만 제기하면 우리도 곤란해지고. 사람이면 누구나 일이 생길 때가 있는 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