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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

나는 어리둥절하게 물었지만, 이모는 갑자기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녀의 속옷으로. 내 머릿속에 갑자기 미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혹시 이모가 내게 그녀의 속옷을 사용해도 된다고 암시하는 건가? 이 미친 생각에 나는 순간 다시 흥분되기 시작했다. 결국 나도 스무 살 초반의 청년이고, 혈기왕성한 나이인데다가, 승려도 아니었으니까.

옷을 입고 베란다로 가려고 할 때, 문턱을 막 넘어서는 순간 옆방에서 다시 왕친의 매혹적인 교성이 들려왔다. "아... 여보, 거기예요. 세게요." 그리고 '팡팡' 하는 소리가 이어졌다. 아마 서로 부딪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