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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

첫 번째 목적지는 당연히 명나라 총독부가 있었다는 명소였다. 차를 주차하자마자 이모는 기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나는 가방을 메고 이모를 따라갔다.

"바보야, 빨리빨리, 우리 같이 사진 한 장 찍자." 이모가 셀카봉을 들고 교태 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는 이모 옆에 서서 전혀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팔로 이모를 감쌌다. 이모가 카메라를 우리에게 맞추고 각도를 잡은 뒤 셔터를 눌렀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우리 둘의 사진이 휴대폰에 담겼다.

사실 내 외모는 나쁘지 않아서, 이모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