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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5

이모가 나를 흘겨보며 애교 섞인 투로 말했다. "너 점점 더 말재주가 늘어가는구나. 이 구두는 이모가 출근할 때 신고 가지 않을 거야."

이모가 이 구두를 신고 출근할 생각이 없다니, 나는 갑자기 궁금해졌다. "왜요?"

"왜냐하면..." 이모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목소리가 살짝 떨리며 말했다. "이모는 너에게만 신어 보여주고 싶어서."

내 머릿속이 '웅' 하고 울렸다. 입안이 바짝 마르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요즘 자제력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이모가 점점 더 유혹적으로 변해가는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