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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7

"응." 이모는 내 품 안에서 부끄러움에 양 볼이 붉게 물들어, 고개를 숙인 채 살짝 대답했다. "그럼 먼저 나갈게." 왕친은 한마디 남기고는 우리 옆을 지나갔는데, 나가면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나에게 던졌다. 왕친이 내려간 후, 이모는 살짝 내 팔을 꼬집으며 말했다. "이 바보야, 다 너 때문이잖아. 왕친이 분명 날 놀리겠어."

"뭐가 놀릴 게 있다고." 내가 태연하게 말했다. "오히려 너를 부러워할지도 모르지." "이 바보 같은 녀석." 이모가 살짝 애교 섞인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현관에 도착하자 이모는 나에게 자신을 내려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