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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6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팀장님, 솔직히 저도 그가 이렇게 속이 좁을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그 사람의 됨됨이에 대해서는 제가 더 평가할 필요가 없겠죠. 팀장님도 다 보셨을 테니까요."

"이제 그 사람 얘기는 그만하자." 진혜는 갑자기 자세를 바로 하고 나를 바라봤다. "양이, 내가 이 팀을 너에게 맡기고 싶은데, 자신 있어?"

"이 팀이요?" 순간 내 호흡이 가빠졌다. 솔직히 예전부터 승진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그 날이 올 줄은 몰랐다. 게다가 입사한 지 겨우 두 달 조금 넘었을 뿐인데,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