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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8

육진은 오히려 이 오랫동안 명성이 자자했던 풍 아저씨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만자천홍에 도착했다.

장사혜가 육진을 데리고 호화로운 룸으로 들어갔다.

중년 남자 한 명이 여유롭게 소파에 앉아 있었다. 성숙하고 침착하며, 품위 있고 온화했지만, 몸에서는 무형의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이는 오랫동안 고위직에 있으면서 형성된 기운으로, 사람들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는 그런 종류였다.

이 사람이 바로 풍팽성이었다.

"풍 어르신, 육진이 왔습니다."

장사혜가 조용히 말했다.

동산현에서 호령하던 ...